[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가뜩이나 핵심노동인구 감소세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고용마저 부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에 따르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 및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핵심노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5.3%로 OECD 38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편이다. 또한 2047년에는 31.3%로 가장 낮아질 전망이며 2060년에는 26.9%로 38개국 중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OECD 국가들의 핵심노동인구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0.2% 증가한 반면, 우리나라는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2021년 0.81명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해 저출산에 따른 핵심노동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핵심노동인구의 고용률은 75.2%로 OECD 36개국 중 29위로 낮은 것으로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올해 1월 원재료수입물가가 59.0%나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가 7.9%포인트 만큼 상승압력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한경연 측은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으로 당분간 국제 원재료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유류세 인하기간을 연장하고, 국제원재료의 원활한 조달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올해 1월 중 원재료수입물가는 59.0% 급등했는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물가의 급등이 원재료 수입물가의 상승을 주도했다. 실제로 올해 1월 중 유종별 국제원유가격 상승률은 현물가격 기준으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68.9%, 브렌트유 65.8%, 두바이유 61.3%로 각각 나타났다. 한경연은 "2010년 이후 분기별 자료를 이용하여 추정한 결과 원재료 수입물가 1% 상승에 따른 생산자물가 상승폭이 0.13%포인트로 나타났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최근 무역수지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출물가가 무역수지 적자폭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24일 "올해 1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19.6%로 2021년 연간 상승률(21.1%)에 비해 오히려 낮았다"면서 "하지만 수입물가 상승 그 자체보다는 수입물가 상승률과 수출물가 상승률 간 격차 확대를 최근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물가 상승률이 12.4%를 기록하면서 수출입 물가상승률 격차(수입물가지수 증가율 – 수출물가지수 증가율)가 7.2%포인트로 2021년(3.4%포인트)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수입물가가 크게 올랐음에도 수출물가도 함께 오르며 무역수지 흑자가 유지된 반면, 올해에는 수출물가에 비해 수입물가가 더 크게 오르며 무역수지가 적자 우려가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디지털 강국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한국의 세계 ICT서비스 산업 수출이 주요 수출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ICT 산업의 부가가치 비중도 OECD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한국의 ICT서비스 산업 부가가치 비중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국 중 28위, ICT서비스 수출은 최하위권에 각각 머물고 있다. 전경련은 "OECD의 '국가별 디지털 경제 현황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계 ICT 서비스 수출 중 한국의 수출 점유율(세계 총 수출 중 특정 국가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기준 0.98%로, 주요 수출국 21개 중 21위인 최하위 수준이었다"면서 "이는 ICT서비스 수출 1위인 아일랜드(16.41%)는 물론 중국(6.32%), 일본(1.07%) 등 아시아 경쟁국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ICT 제조업 수출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총수출액 기준)인 점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은 "자사가 참여한 IBK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이 지난 12일 하남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인 'H2 프로젝트'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금호건설, IBK투자증권, 기업은행, SDAMC 등 7개 법인이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우선협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2개월 이내 협상 기간을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남 H2프로젝트는 하남시 창우동 일원 16만2000m2 부지에 종합병원을 비롯해 어린이 체험시설, 호텔, 컨벤션 센터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롯데건설 측은 "마곡MICE복합단지개발사업, 검단신도시101역세권개발사업에 이어 이번 하남 H2 프로젝트 사업까지 수주했다"며 "이를 계기로 복합개발사업 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건설 측은 "컨소시엄은 자연과 도시가 유연하게 공존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은 23일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26개 단지, 1만9078가구가 입주한다"고 밝혔다.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에선 17개 단지 1만2507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에선 3039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거의 제자리걸음 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했지만 전세 가격 상승률은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 주거 불안이 극심함을 드러냈다.통계청이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05.61로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4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이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저물가 흐름이 지속됐다.그러나 전셋값은 0.6% 상승해 지난해 1월(-0.7%)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집세는 0.5%, 월세는 0.3%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수출이 회복되면서 한국의 성장률이 마이너스의 수렁을 탈출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9%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1분기(2.0%) 이후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1.3%, 2분기 -3.2%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3분기에 플러스(+)를 회복했다. 1분기와 2분기에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3분기엔 성장률이 껑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SK는 26일 "기업의 지속가능 핵심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제대로 측정하고, 회계에 반영하기 위한 국제적 논의가 한국에서 이뤄진다"면서 "ESG 화폐화 측정의 글로벌 표준 개발을 위해 지난해 설립된 글로벌 기업 연합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가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VBA 2020 Korea'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SK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재무성과와 ESG 성과의 통합'을 주제로 열린다. 글로벌 기업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은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연금 중도해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택연금 중도해지자는 9개월 동안 총 1975명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다"면서 "집값 급등이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따라서 주택연금 가입 대상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일종 의원에 따르면 주택연금은 부부 중 한 명이 만 60세 이상이 되면 소유한 집(9억원 이하 주택 대상)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2일 "장마, 태풍 등으로 치솟았던 배추 가격이 이달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가을 배추 초기 물량 출하 속에 배춧값이 하락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상순 기준 평균 배추 가격은 포기당 5662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추석 전인 지난달 하순의 포기당 평균 가격 8124원에 비해 30%가량이나 낮아진 것이다.농식품부는 "장마, 태풍 여파로 작황이 부진했던 고랭지 배추의 출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반면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낮아졌다"면서 "1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정부 여당은 틈만 나면 민생을 챙기겠다고 한다. 그러나 민생의 기본인 주거불안이 지속되면서 민생은 좌불안석이다. 심지어 경제부총리마저 전세값 안정을 장담하지 못하는 형국이다.8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10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세시장은 6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4%로 나타났다. 서울도 0.08% 또 올랐다. 노원구(0.12%), 강동구(0.10%), 강남구(0.09%), 동작구-성북구(0.09%) 등에서 상승했다. 경기지역 아파트 전셋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현대경제연구원 산업분석팀 류승희 연구원은 6일 "최근 우수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한국 문화산업의 새로운 도약 및 경제 성장 핵심 동력으로의 육성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면서 "그런 만큼 ▲문화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능동적 대처 ▲새로운 전략 마련을 통한 '신(新)한류' 르네상스 시대 개척 등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류 연구원은 "이를 위해 ▲한류의 확산 및 진화 통한 문화산업의 선진화 본격화 ▲한국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발전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여건 안정성 유지와 인프라 개선 ▲글로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SOVAC사무국은 1일 "민간 사회적 가치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2020 (SOVAC)'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국내·외 재계 리더들이 '혁신과 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과 응원의 메시지를 내놨다"고 밝혔다.SOVAC사무국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마틴 브루더뮐러 독일 바스프(BASF) 회장 등 재계 리더들의 SOVAC2020 개최 축하 영상 메시지가 이날 공개됐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회째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한카드는 6일 "SK텔레콤과 데이터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빅데이터 사업 전략적 제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면서 "이종사업자 간 가명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결합과 분석을 통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신한카드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카드 소비 데이터와 통신사 이동 및 모바일 사용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를 주요 지자체와 관광 연구원에 제공, 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에 활용할
[초이스경제 진유경 인턴기자] 한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모처럼 상승했지만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코로나19 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의 마이너스 수치와 6월 0% 이후 7월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장마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를 상승세로 돌려놨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물가 상승 전환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부양책, 기업활동 지속 정책 등의 뒷받침 속에 이뤄졌다"고 평가했다.블룸버그는 그러나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물가 상승률은 올해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4일 수도권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했다.발표 내용에 따르면 ▲태릉 골프장 부지 활용 및 공공 재건축 등을 통해 수도권에 총 26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고밀도 재건축을 도입(용적률 500%, 50층 아파트 허용)해 5년간 총 5만호를 공급하고 ▲서울 조달청, 과천 청사, 국립외교원 부지 등을 활용한 청년, 신혼부부 주택을 공급하고 ▲3기 신도시 용적률 10% 상향으로 2만4000가구 추가 확보하며 ▲신규 주택물량 50% 이상 생애최초 청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한국은행은 23일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 분기 대비 –3.3%를 기록했다"면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분기(-6.8%) 이후 22년 3개월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올 1분기(-1.3%)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수출이 16.6%나 급감, 성장률에 직격탄을 가했다. 수입 역시 7.4%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2.9%, 1.3% 줄었다. 특히 정부의 부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효성이 지난해 대규모 탄소섬유 투자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로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28일 효성 관계자는 "산업용 가스 전문 세계적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손잡고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조현준 효성 회장과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이 참석했다.효성 관계자는 "양사는 우선 효성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울산 공장 내 부지 약 3만여㎡(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그룹 지주사인 두산과 두산중공업이 장중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9.31% 하락한 3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2%대까지 급락했지만 낙폭을 다소 회복하는 모습이다. 두산은 같은 시각 3.96% 떨어진 3만7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또 두산밥캣(-3.82%), 두산인프라코어(-2.74%) 등도 장중 약세다. 반면 두산퓨얼셀은 같은 시각 0.12% 상승하고 있으며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