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호실적 · 구글 구조조정 소식이 지수 끌어올려
나스닥, 주간 기준 0.5% 올라...3주 연속 상승세 지속
美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
테슬라 · 아마존 · AMD 등 주요 기술주 '급등'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넷플릭스의 호실적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구조조정 소식 속에 이들 기업을 포함한 주요 기술주들이 급등하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이날 3대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보합권 아래로 내려갔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330.93포인트(1.00%) 상승한 3만3375.49,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3.76포인트(1.89%) 뛰어오른 3972.6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8.16포인트(2.66%) 치솟은 1만1140.43으로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전날보다 28.53포인트(1.55%) 상승한 1864.88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나스닥 지수는 넷플릭스와 알파벳(구글)의 도움으로 2%대 급등했다"면서 "주간 기준으로 나스닥 지수는 0.55%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다우지수는 2.70%, S&P 지수는 0.66% 각각 하락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는 전일 대비 8.46% 껑충 뛰었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4분기 전 세계 가입자 수가 766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의 예상치인 457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분기 매출은 78.5억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투자자들은 매출보다 가입자 수 증가에 환호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또한 구글의 경우 1만2000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주가는 5.34% 급등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시장은 또한 오는 1월 31일~2월 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Fed,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 실적 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은 2월 금리인상 폭과 관련해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뉴욕 채권시장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496%로 전일 대비 0.049%포인트,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221%로 0.084%포인트 각각 올라갔다.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지수)는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101.752로 전일 대비 0.079포인트(0.08%) 낮아졌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 가운데 테슬라(+4.91%), 애플(+1.92%), 아마존(+3.81%), AMD(+3.49%) 등이 껑충 뛰었다.

다우존스 종목 중에선 3M(+1.87%), IBM(+0.41%), JP모건(+0.24%), 나이키(+1.68%), 맥도날드(+3.57%) 등이 상승했다.

S&P500 종목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1.87%), 포드(+1.81%), 카니발(+3.46%), AT&T(+1.53%), 인텔(+2.81%) 등이 상승했다. S&P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섹터도 환호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3.05%)를 비롯해 임의소비재(+2.33%), 테크놀로지(+2.56%), 에너지(+1.03%), 산업재(+1.29%), 필수소비재(+0.69%)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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